작업노트 단풍잎이 물들던 시기, 화재현장 기사에서 본 보도사진 한 장이 내 마음을 강렬하게 잡아끌었다. 사진은 화재가 난 고시원 건물 외부를 찍은 것으로, 유리창이 다 떨어져 나간 창틀은 화염에 녹아 일그러지고 검게 그을린 내부가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어떤 공간이었는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철골 구조물만이 간신히 어두운 내부 공간을 지탱했다. 나는 그 참혹한 현장 사진에서 타버린 건물“사라지는, 살아있는 20181109”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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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클럽] 이것은 ㅇㅇㅇ이 아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낮설고 기이한, 혹은 감동적인 뉴스를 참여자들 각자가 수집하여 드로잉한다. 2019/02/08 [수집 기사] 이 오징어는 오징어가 아니다. TWITTER/YUUKITOKUDA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8f703ee4b0511db3dd5d98?utm_hp_ref=kr-art 위의 이미지는 오징어가 아니다. 오징어를 찍은 사진도 아니다. 오징어를 그린 그림이다.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토쿠 유키’가 트위터에 올린 작품이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처음에는 대상을 찍은 사진으로 보고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이 그림으로 알려진 후에는 트위터에서“[드로잉 클럽] 이것은 ㅇㅇㅇ이 아니다.” 계속 읽기
2018 작업의 조각들
2018년 7~12월 작업의 조각들. 0715(일) 망원동 주택단지에서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빌라를 보았다. ‘행복’을 이름으로 내건 집이라니.. ‘집’과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나에게는 마냥 긍정적 의미로만 다가오지 않았기에 계속 눈길이 갔다. 바로앞 전봇대에는 분양광고 전단지가 붙어있었다. 분양광고 전단지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강 조망 신축 빌라, 상수역 5분 거리, 최적의 조건들 등을 내건다. 대부분 역세권, 신축빌라, 한강이“2018 작업의 조각들” 계속 읽기
2014~2017 Pencil on paper
Pencil on paper 보편적인 풍경_종이에 연필_109.2×79cm_2014 신도시-1_종이에 연필_79×109.2cm_2014 신도시-2_종이에 연필_79×109.2cm_2014 식재된 유채꽃_종이에 연필_42×29.7cm 4점_2014 묶여있는 나무_종이에 연필_29.7×42cm_2014 방치된 공간_종이에 연필_21×29.7cm_2016 버려진 의자_종이에 연필_21×29.7cm_2016_개인소장 코스모스_종이에 연필_21×29.7cm_2014 잔해_종이에 연필_29.7×21cm_2014 가려진 공간_종이에 연필_42×29.7cm_2016 이어지지 못한 시선_종이에 연필_좌 49.1×79 우 59.6×79cm_2015 변화된 풍경_캔버스에 연필 목탄 오일_116×91cm_2014 변화된 풍경 작업 과정_2014 <작가노트(2017)> 내 기억 속을 파고드는 공간은 자본의 논리에“2014~2017 Pencil on paper” 계속 읽기
2011 Painting
2011 졸업 작품 <말로 다 못한> 혼합재료, 315×429.5cm 가변설치,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