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18<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18<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레이어 드로잉> 인쇄종이 위에 색연필, 21×29.7cm, 2020
우연히 마주하게 된 <행복이가득한집> 간판과 바로 앞 전봇대에 나풀거리는 신축빌라 분양광고 전단지는 나에게 꿈과 현실의 괴리를 극적으로 상기시켰다. <행복이가득한집>, 그리고 ‘내집마련 절호의 기회’ 사이에서 한바탕 부조리극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그때 마주한 두 가지 풍경을 떠올리며, 이후로 방문하는 장소에서 분양광고 전단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전단지를 스캔하고 명도와 색상을 편집해 디지털 이미지로 만든 후, 그것을 다시 인쇄했다. 그 위에 색연필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풍경을 그렸다. 서로 다른 두 공간을 포개어(layer) 현실을 뒤틀어 보고, 공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