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 Exhibition『더 텍사스프로젝트 : 황홀경 恍惚境』
Ecstasy – The Texas Project
Alternative Artspace
<The Texas Project> at Brothel ‘Miari Texas’ in Seoul
Curating – Soyoung HYUN
전시기간 2016.08.13. – 2016.08.17.



황홀경:텍스팅(Text-ing)_아이폰, 드로잉북, 손전등, 트레싱지_공간 설치_2016
Detail



<작가노트>
본 프로젝트에서 나는 관람객이 나(작가)에게 메세지를 전송하고 주고 받을 수있는 공간을 만든다. 최근 핸드폰 진동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본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진동음의 아주 작은 떨림은 두근거림과 순간의 짜릿함을 주기도 하고 때론 내게 불안감과 피곤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화 상대와 내용에 따라 쾌감을 느끼거나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지만 그것 이상으로 진동의 울림, 그 자체에 묘한 중독감을 느낀다. 이것이 요즘 나에게 일어난 황홀경인 셈이다.
공간 내부에는 핸드폰을 설치하고 안내문을 써놓는다. 메세지를 전송할 번호와 어떤 메세지든 상관없다는 내용으로 나에게 계속 자극을 달라는 일종의 요청서를 남긴다. 주고받는 텍스트의 내용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으며 진동의 울림과 상호자극에만 집중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