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의자, 2016

<버려진 의자> 종이연필, 21×29.7cm, 2016 (개인소장)

화단에 버려진 의자가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었다. 폐기물 딱지도 붙어있지 않아 아무도 이 의자를 처분하지 않았다. 사용되지도 폐기되지도 못하는 상태인 것이다. 무성하게 자라는 풀들 속으로 점점 잠식당하고 있는 의자를 그리고자 했다. 한때는 쓸모있던 것의 쓸모없어진 상태, 비단 물건들뿐만 아니라 사람의 삶도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의 연속인 것 같다. 사회안에서의 나의 쓸모에 대한 고민, 불안감이 담긴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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