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혼자일하는 사람
<인터뷰_양말장수> 싱글채널 비디오 / 00:05:18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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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 기록영상 일부분 / 2015
<존재감> 디지털 프린트 / 50.2×33.5cm / 2015
<빈자리> 종이에 아크릴 / 45×29.7cm / 2015
<빈자리> 종이에 아크릴 / 45×29.7cm / 2015
<날씨> 캔버스에 아크릴 / 90.1×72.3cm / 2015
<날씨> 캔버스에 아크릴 / 90.1×72.3cm / 2015
<작업노트 중>
무심코 지나쳤던 장소에서 비를 피하며 허공을 응시하는 양말장수의 모습을 보았다. 찰나의 순간, 그가 마치 세상과 또다른 세상의 중간, 그 보이지 않는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단숨에 나는 그의 시선에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날 이후, 나는 그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가 진행될수록 대화는 인터뷰의 양태를 갖추게 되었다. 나는 그의 일하는 모습을 관찰했고, 궂은 날씨탓에 일을 나오지 못해 생긴 그의 빈 자리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을 다시 화면에 그려보았다.
EUNYOUNG YANG 